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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알아야 돈이 보인다 [장외주식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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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외주식 투자는 기업의 성장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A와 B, C등 크게 세 가지 시리즈로 나눠집니다.

큰 수익을 원한다면 초기 단계인 시리즈A를 노려볼만 하지만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라면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C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연속기획 보도, 오늘은 장외주식 시리즈별 투자법을 이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장외시장의 A와 B, C 시리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래된 계단식 투자 기법입니다.

투자자와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업이 성장할 수록 지분 등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겁니다.

보통 창업한 기업이 시제품 등을 개발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단계가 시리즈A 투자로 불립니다.

투자금액이 10~20억원 사이에 형성되고 기업가치는 100억원 정도로 평가받는 곳이 해당됩니다.

장외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원한다면 초기 단계인 시리즈A를 노려볼 만 합니다.

[정순욱 /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본부 이사 : 기업의 성장가치가 매우 큰 기업에 초기 투자를 해서 보유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혁신기업이 많아졌고 창업 이후 상장이나 스팩을 통해 공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인공지능 관련 온라인 플랫폼 회사인 크라우드웍스의 경우 시리즈A에서 급격히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힙니다.

창업 3개월만에 네이버에서 투자를 받아 시리즈A를 유치한 뒤 설립 3년만에 이례적으로 시리즈B로 올라선 겁니다.

다만 시리즈A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면 장외 시장에서도 유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시리즈B와 C는 투자금액이 100억원대로 늘어나고 기업가치도 200~300억원대로 평가받는 곳을 말합니다.

시리즈B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섰다는 것을, 시리즈C는 상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을 확보하는 단계로 이해하면 됩니다.

특히 시리즈C의 경우 치열한 공모주 청약을 피해 미리 비상장 주식을 확보하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시리즈 A, B, C는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기 힘든 만큼 조합을 구성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황병선 / 빅뱅엔젤스 대표 : 개인 투자자들이 시리즈 A, B,C 단계에서 조합을 결성해서 모인 돈이 10억 단위가 되면 가능합니다. 그런 단계 참여에 관심이 있다면 비상장주식에 모여서 하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 성공 사례가 많은 벤처캐피털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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