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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집값 통계 개선…표본 수 3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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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 수를 3배 이상 늘린 자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부동산원은 8일 발표한 7월 1주 전국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서 새로운 표본을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월간 가격 동향 조사는 8월 17일 발표하는 7월 조사분부터 적용한다.

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는 민간대비 표본 수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부동산원은 주택가격동향조사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말 주택가격동향조사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통계청 협의, 연구용역 등을 거쳐 표본을 재설계했고, 학계와 민간통계기관, 한국은행, 통계진흥원이 참여하는 지수검증위원회를 거쳤다. 지난달에는 통계청으로부터 표본변경에 대한 최종 변경승인을 받았다.

이번 조치로 집값 통계의 표본수가 대폭 늘어나고 추출방식도 개선된다.

주간 조사 표본은 기존 9,400가구에서 3만 2,000가구로 늘어난다. 월간 조사 아파트 표본은 1만 7,190가구에서 3만 5,000가구로 높인다. 종합조사 표본도 2만 8,360가구에서 4만 6,170가구로 늘린다.

아파트 모집단 단지 중 표본에 포함된 단지 비율도 늘어난다. 전국 아파트 모집단 3만 9,994단지 가운데 표본에 포함된 단지 수는 기존에 4,266단지로 모집단의 10.7%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1만 6,955가구로 모집단 대비 42.4%에 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외부검증위원회를 지속 운영해 통계의 투명성, 지수작성 과정 등을 면밀히 검증하기로 했다. 민간 통계작성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추가적인 개선과제도 지속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표본을 재설계해 통계품질과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통계 정보를 신속·정확히 전달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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