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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 사는데 울릉도에서 맞아라?"...황당한 교사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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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이나 돌봄인력 등의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보건당국의 준비부족으로 현장에서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한국경제TV 취재결과 이날 0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먹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백신 접종 예약자가 한꺼 번에 몰리면서 사이트에 접속이 불가해진 것이다. 당시 질병관리청으로의 전화연결도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 등의 지역은 대상자에 비해 의료기관이 적어 이 지역에 근무하는 일부 교사들은 경북 안동, 울릉 등에서 예약할 수밖에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당국의 준비부족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 사이에서는 "서울 사는데 강원도까지 훑다가 경북 안동군에 예약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내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는 1개소밖에 없었다", "입시전쟁 치른 느낌이다" 등의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은 이날 0시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전체 대상자는 38만명 규모다.

당초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보름 가량 앞당겨졌다.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70만회 분을 먼저 제공받으면서 일부 물량을 조기에 확보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같은 접종 계획을 공개하면서 지자체별 인구 구성, 산업 구조, 주요 행사 등 특성이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배정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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