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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벨기에 대사 부인..."다음주 한국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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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7.25 주한 벨기에 대사 신임장 제정후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

잇따라 폭행 사건에 연루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의 부인이 남편과 함께 조만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6일 연합뉴스는 한 외교소식통을 인용, 레스쿠이에 대사가 지난 4월 발생한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 여파로 이번 달 내 귀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귀임 시점은 이르면 다음 주 주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한 벨기에대사관은 지난 5월 성명을 내고 "외무장관은 올여름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종료하는 것이 양국 간 관계에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전날 환경미화원 A씨와 시비가 붙어 쌍방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다만 시앙 씨와 A씨가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형사 입건되지 않고 종결됐다.

시앙 씨는 지난 4월 9일 서울 용산구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불법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엄중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면서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가 확인된 다음에는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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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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