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기업별 ESG 경영을 소개하는 기획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문성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화면 속 지휘자 손짓에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장소에 있지만 함께 있듯이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어린이합창단 모습입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금융그룹은 4천여 명의 다문화 장학생에게 총 38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박수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과장: 재단 출범한지 10년 정도 되니까 장학생들이 사회 진출하는 시기가 되고 있는데요. 이 친구들이 재단에서 활동하면서 도움을 받는 존재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ESG 활동 가운데 특히 `금융의 사회적 책임 확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금중개 기능을 맡고 있는 금융회사인만큼 내부 뿐 아니라 거래 기업이 ESG 경영에 뛰어들 수 있도록 투자와 여신 결정 때 ESG요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재영 우리금융그룹 ESG경영부 부장: ESG금융 원칙을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운용 등 주요 사업별 상품·서비스 및 금융지원에 적용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그 운용결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기후변화·녹색금융의 `E`, 사회적금융, 인권·다양성의 `S`, 사외이사 독립성의 `G`를 중심으로 ESG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4월에는 이사회 내 위원회인 `‘ESG경영위원회`와 그룹 내부 회의체인 `그룹ESG경영협의회`를 신설했습니다.
여기에 권익 보호를 위한 그룹 역할을 정해 `인권 원칙`도 제정했습니다.
올해를 우리금융그룹의 ESG 경영 원년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김재영 우리금융그룹 ESG경영부 부장: 하반기에는 DJSI나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지수 등 국내외 ESG평가에 집중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ESG평가에서 공통으로 강조되는 부분에 대해 꾸준하게 그룹의 ESG 역량을 제고할 것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9일 열리는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 비전을 비롯한 전략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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