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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안팎 예상…수도권 20대 확진자 배 가까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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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주에는 이런 `주간 패턴`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급증한 탓이다.
특히 최근 들어 사회 활동이 왕성한 20∼30대 젊은층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감염 불씨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져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세우며 다각도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단 시행 시점을 오는 7일까지 1주일 유예해 놓은 상태다.
8일부터 적용될 수도권의 거리두기 체계는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된 뒤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1명이다.
직전일이었던 4일(743명)보다 32명 줄었으나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천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5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48명보다 11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700명 안팎, 많으면 7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일에는 마감 시간인 밤 12시까지 63명 더 늘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800명대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595명→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으로, 700명대가 나온 날만 벌써 5차례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7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93명으로, 7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잇단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수도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200∼4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30일부터는 일별로 631명→606명→619명→614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이후 4∼5일 이틀간은 500명대(541명, 527명)로 내려왔으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569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왔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이 유행 상황을 이끌고 있다.
최근 1주(6.27∼7.3)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20대 확진자는 총 1천114명으로, 직전 주(6.20∼26) 636명의 배에 가까웠다.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와 발생률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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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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