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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에 '반전'…文 "방역 고삐 조여야"

문 대통령 "비상한 시기"
다시 '방역 고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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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기자>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19 델타변이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 : 활동성이 강한 젊은 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00명, 8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의 국내 유입과 국내 집단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큽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과 휴식의 조화‘를 주문했던 문 대통령은 ‘비상한 시기’라며 다시 ‘방역 고삐’를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 : 방역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자칫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한 시기입니다.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방역에서도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하겠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당장의 확산세를 줄이기 위한 방역 당국과 지자체간 합심도 당부했습니다.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중점검, 위반 시 즉시 영업을 정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의 엄격한 적용, 지난 주말 민주노총 집회 등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에 대한 단호한 법적 조치도 지시했습니다.

순조로운 백신 접종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 일상 회복의 희망도 다시 `반전`을 맞았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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