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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제친 5시리즈...그래도 웃지 못하는 BMW

BMW 5시리즈, 6월 판매 1위 등극...라이벌 E클래스 제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위 급부상...신차 쏠림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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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으로는 15.2% 증가해 여전히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한 2만6천191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1~5월에는 매달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많았지만 지난달에는 줄었다.
다만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보다는 8.8% 증가했다.
상반기(14만7천757대) 전체로는 작년 동기보다 15.2%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 현황을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828대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6천502대, 아우디 1천848대, 폭스바겐 1천667대, 볼보 1천451대, 미니 1천197대, 지프 1천134대 순이다.

모델별로는 BMW 5 시리즈가 2천19대 판매돼 전달 1위였던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벤츠 S클래스 1천696대, 3위는 E 클래스 1천181대다.
BMW는 5 시리즈를 앞세워 어렵사리 E클래스를 앞섰지만, 신형 S클래스 출시와 함께 주문이 몰리면서 한 차급 위 모델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6월 전체 판매량은 근소한 차이로 메르세데스 벤츠를 따라 붙었지만 초대형 세단 부문에서 7시리즈가 일방적으로 S클래스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5시리즈가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트림별 판매량은 폭스바겐 티록 2.0 TDI가 1천29대로 1위를 차지했고, 벤츠 S 580 4MAITC(965대), BMW 530e(703대), 렉서스 ES300h(659대)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1천195대(80.9%), 미국 2천926대(11.2%), 일본 2천70대(7.9%) 순이다. 일본 브랜드는 5월에 작년 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가 지난달에 24.3% 감소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천324대(47.1%), 하이브리드 7천647대(29.2%), 디젤 3천285대(12.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천161대(8.3%), 전기 774대(3.0%)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디젤 차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199.7%, 235.1% 증가했다.
지난달 개인 구매는 1만6천309대로 62.3%, 법인 구매는 9천882대로 37.7%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천203대, 서울 3천552대, 부산 970대 순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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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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