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가 증가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건물용도별 건축물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만3,87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만2,661건이던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올해 1월 2만8,533건에 이어 2월에는 2만4,963건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4월에는 올해 월별 거래량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월부터 투기·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 시가 6억원 넘는 집을 살 때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다고 밝혀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최초, 최대, 유일 등 저마다 희소성을 강조하는 타이틀을 앞세워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실제 이러한 `타이틀`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되며 분양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경기도 구리갈매지구에서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지역 내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이 부각되면서 분양 개시 1개월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또 지난 4월 세종시에서 선보인 상업시설 `세종 리체스힐`은 약 2개월 만에 전 물량 계약을 달성했다. 세종시 최장 거리인 약 390m 길이의 스트리트몰로 구성되는 점이 부각되며 단기간 계약 완료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7월, 광교신도시의 핵심 상권에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와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42,776㎡, 총 366실 규모로 구성된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하 3층에서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지하 2층에서는 버스환승센터가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광교신도시에서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상업시설은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반도건설은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단지 내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 고덕`을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만85㎡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성되며 총 1116실의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형 오피스텔의 고정 수요를 품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칼(Craig&Karl)이 중앙광장, 상가 게이트와 공용 홀, 설치 조형물 디자인 등에 참여해 `트렌디한 신개념 쇼핑문화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약 도보 10분 거리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C1, C2블록에 들어서는 `판교 아이스퀘어`는 판교 유일의 문화상업 복합단지이며,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C2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23~84㎡ 규모의 오피스텔 251실과 상업시설 45실이다. 판교 제1~3테크노밸리 내 예상되는 2,500여 기업, 13만여명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으며, 판교 아이스퀘어 C1블록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키즈카페, 영화관과 같은 대형 앵커테넌트들의 입점이 확정돼 빠른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롯데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KNOWLAUM)`이 첫 적용된 `놀라움 마곡`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9번지(양천로 47길 40)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여㎡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마곡지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첨단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9호선 양천향교역과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