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를 위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기후 변화와 재생 에너지 같은 친환경 사업과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제 채권으로, 발행 규모는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1천억 원이다.
미 달러화로, 각각 5년, 10년 만기로 5억 달러씩 발행됐으며 금리는 1.480%, 2.380%로 매겨졌다.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LG화학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는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와 미래 가치를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ESG 분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질적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