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인도 게임 산업 투자에 대한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101억 원(900만 달러)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인도 지사 설립과 지난 3월 노드윈 게이밍 투자에 이은 것으로 인도 게임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코는 인도의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로부터 독립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게임 스트리밍과 이스포츠 사업에 특화됐다.
특히 인기 게임 스트리머를 발굴하거나 인도의 이스포츠팀을 운영하는 등 인도 내 게임사업을 국가 주류 사업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도의 최초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Lumikai)를 비롯해 해시드(Hashed), 히로 캐피탈(Hiro Capital), 노스 베이스 미디어(North Base Media), 엑실러 벤처스(Axilor Ventures),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이 참여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