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관련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현저히 효과가 감소했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동물효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연구원은 25일 세포주 수준에서 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국내 유행 변이주는 중화능이 유지되지만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력은 현저히 감소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렉키로나는 남아공발 베타형의 경우에도 세포주 수준의 효능 분석에서 중화능 수치 (IC50)가 현저히 감소했으나 최근 동물시험에서는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람 치료용량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동물시험에서 효능을 확인한 남아공 변이의 경우에도 세포주 효능 분석에서는 중화능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세포주 수준의 실험에서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 수치(IC50)를 고려할 때 인도발 델타형 및 브라질발 감마형의 세포주 수준의 중화능 수치 (IC50)가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에 비해 우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며 인체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동물시험 결과 도출시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