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작고한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이태원 자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했던 자택 가운데 용산구 이태원동 101-34번지와 135-35번지 대지와 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1일 기준 이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154억6천만원이지만 매도자의 희망가격은 210억원으로, 지난해 이 회장이 별세한 뒤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3:2:2:2의 비율로 지분을 나눠가진채 소유하고 있다.
일곽에서는 매각대금이 상속세 납부에 쓰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3월 이 회장의 유족은 상속세 납부 시한을 앞두고 역대급 사회공헌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2만3천점에 달하는 미술품은 국가 미술관 등에 기증하기로해 후속작업이 진행중이다.
이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은 감정가 2~3조, 시가로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카카오맵 용산구 이태원동 101-34번지 단독주택 스카이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