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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안팎 예상, 수도권 중심 확산…'델타변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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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이다.
직전일의 645명보다 35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5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551명보다 1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59명 늘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주춤하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7명→482명→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이다. 하루 평균 489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53명을 나타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추이와 관련해 "환자 수가 주차별로 들쭉날쭉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주간 평균 확진자로 보면 (수치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 소폭씩 미세하게 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유행 상황을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 576명 가운데 수도권이 450명으로, 78.1%를 차지했다. 10명 중 8명꼴로 수도권에서 나온 셈이다.
비수도권은 126명으로 21.9% 수준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특히 서울·경기 지역에는 광범위한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잠재해 있다"며 "이런 감염원이 밀폐된 각종 실내 공간을 만나면 여지없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의 대규모 집단감염도 수도권에서 연계된 경우가 많아 수도권의 코로나19 통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선제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접촉자 차단·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가 방역 대응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국내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190명과의 접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치면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총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본부장은 "아직 델타 변이가 국내 전체 변이 바이러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기는 하지만, 유입·전파의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대책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전파 속도가 빠른 데다 백신 접종효과 역시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 설명을 보면 델타 변이는 화이자 백신으로 87.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59.8%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비(非)변이에 대한 예방효과 91.3%, 81.5%보다는 낮은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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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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