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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프라 지출안 타결에 상승...테슬라 3%↑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S&P500·나스닥 최고
바이든·상원, 1조 달러 인프라 지출안 합의
월가, 애플·MS 엇갈린 평가
유럽 상승, 중국 혼조·베트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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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6월 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인프라 지출안 타결에 상승…S&P500·나스닥 최고

현지시간 24일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안에 합의했다는 소식 등으로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오른 34,196.8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8% 뛴 4,266.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상승한 14,369.7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금융주가 연준의 대형 은행 건전성평가(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1.2%가량 올랐다. 에너지와 통신, 산업주도 고루 올랐으며, 부동산과 유틸리티 관련주만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지난주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이며 연준이 긴축에 나서더라도 점진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며 주가도 안정되고 있다.
미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계획 합의 소식도 호재였다. 법안의 규모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수준보다 줄어든 대략 1조 달러 수준으로 신규 투자는 5천590억 달러에 그친다. 이는 민주당이 애초 제시한 수준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지만, 양당이 어렵게라도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넷플릭스가 1%대 상승했고 페이스북, 구글은 각각 0.76%, 0.31% 소폭 올랐다. 반면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1.56%, 0.22% 내렸다.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차세대 윈도 버전 윈도11을 공개하며 사상 처음 종가 기준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했다. 이날 0.53% 오른 266.69달러에 마감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 테슬라
전날 5%대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3%대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만든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의 기업공개(IPO) 추진 의사와 함께 테슬라 주주에게도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유에서다. 이날 주가는 3.5% 오른 679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바이든·상원, 1조 달러 인프라 지출안 합의
인프라 합의 초안, 5년간 9천 730억 달러 편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초당파 상원의원들이 대략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지출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 초안에는 연방 소요 인프라 예산에 추가로 5천790억 달러를 더해 총 9천730억 달러를 5년간 편성하게 된다. 만약 8년간 지출을 계속할 경우 지출 규모는 1조2천억 달러로 늘어난다.
■ 美 증시, 주요 경제지표 및 총재 연설 주목
美 1분기 GDP 확정치 연율 6.4%...예상 부합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41만1천명...전주대비 하락
밤 사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GDP 확정치는 속보치와 잠정치에 모두 부합하면서 연율 6.4%로 집계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지난 발표보다 약 7천명 정도 감소한 41만 1천명을 기록했다. 이외에 다른 지표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였습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달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합성지수 역시 27로 집계되며 시장의 예상치와 전달 발표된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
한편 이날도 미국의 경제 상태와 관련된 연은 총재들의 다양한 발언이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올해 4분기 중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경제 전반의 상품과 인력 부족에 있다면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제가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소비와 주택, 제조업 분야가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에 2% 대로 복귀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통화 정책이 준비돼야 한다고 밝혔고,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일찌감치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애플·MS 엇갈린 평가
줄 파이낸셜 CIO “MS, 애플 비해 대차대조표 우수”
MKM 파트너스 “MS, 향후 우수한 실적 예상”
모건스탠리 "애플 엄청난 장기 매수 기회"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애플과 MS와 관련된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최근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한 MS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퀸트 타트로 줄 파이낸셜의 CIO는 두 종목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MS를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타트로는 투자 차원에서 접근을 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매력적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차도조표 등 재무구조가 애플에 비해 더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MKM파트너스의 수석 분석가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MKM파트너스는 전날까지 200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돌파하고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고려할 때 MS가 계속해서 우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인 모멘텀은 분명히 MS에게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가 애플 주가에 강력한 매수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허버티는 목표주가로 162달러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향후 12개월 동안 20%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우리의 모델을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6월로 끝나는 분기에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강할 것"이라며 "맥과 서비스 성장은 주기적이라기보다는 세속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미국 긍정적 경제지표에 상승
현지시간 2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6% 오른 15,589.2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2% 상승한 6,631.1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0.51% 오른 7,109.9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4% 오른 4,122.43으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혼조…5거래일 연속 1조위안 돌파

현지시간 24일 A주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상승한 3566.65, 선전성분지수는 0.40% 떨어진 14784.80,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20% 내린 3279.16으로 장을 마쳤다. 현지에서는 미중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증시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장 마감 기준 약 1조129억8천 위안을 기록해 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종목별로 전기설비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건축장식, 철강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 군수, 미디어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21%↑…우량주 상승 견인

24일 베트남 증시 VN지수가 0.21% 오른 1379.72에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이날 빈그룹(Vingroup)은 주주 총회를 개최했으며, 회의에서 제시된 정보는 빈그룹(VIC) 뿐 아니라 빈홈(VHM), 빈콤리테일(VRE)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면서 "빈그룹(0.51%), 빈홈(0.72%), 빈콤리테일(1.59%) 등 ‘빈그룹(VIC)’ 테마주 주가의 긍정적 움직임은 이날 장세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베트남증시의 총 거래액은 지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는데 전 거래일에 비해 12.5% 가량 빠진 18조4800억 동(VND), 미화로는 8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는 0.17% 하락한 1486.9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도매업 -0.63%, 보험업 -1.33%, 부동산업 0.78%, 증권업 -0.37%, 정보통신업 -0.21%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23% 하락한 315.08을,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40% 내린 89.6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 경제 재개에 수요 회복 기대…0.3%↑

뉴욕유가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했다.
현지시간 24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761만4천 배럴 줄어들며 시장의 예상치인 410만 배럴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원유재고는 5주 연속 줄어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1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회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이 추가로 감산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공급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금]
■ 위험자산 상승·약달러에 하락
금 가격이 위험자산 상승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유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4% 하락한 온스당 1,776.7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보다 0.20% 하락한 91.645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며 금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달러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에 힘을 실으며 시장을 다독였다. 옐런 장관은 전날 상원 세출 소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2%에 가까운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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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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