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 첫 산업단지용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원한다.
대상시설은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한주가 추진중인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다.
산은 추산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최대 41.3만 톤의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산은은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으로 1%p의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했다.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 후 금리혜택에 연동한 상품이다.
산은은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 출시 후 약 3개월간 ㈜한주를 포함한 5개 기업에 총 2,27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탄소감축 상품의 경우 친환경 연료전환 외에도 폐열 회수·이용, 공정개선,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시설투자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