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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1주째 들썩…수도권 아파트값 9년만에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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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1주째 들썩…수도권 아파트값 9년만에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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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반포·노량진 등의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6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7%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0.35% 올라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난주에 이어 0.12% 상승했고, 경기가 지난주 0.43%에서 이번 주 0.44%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인천은 0.49%에서 0.48%로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은 노원구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0.25% 올라 11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서초구(0.18%)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0.17%)·송파구(0.15%)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각각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작구(0.17%)는 신대방·상도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5%)는 아현·상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14%)는 창동역세권과 방학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GTX 라인` 등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안양 동안구(0.95%)는 관양·평촌동 역세권 위주로, 시흥시(0.95%)는 장현·하상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오산시(0.92%)와 평택시(0.88%), 군포시(0.7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개발 기대감이 있는 부평구(0.58%)와 인접 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계양구(0.49%), 연수·서구(0.48%)의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울산(0.16%→0.18%)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고, 부산(0.31%→0.30%)과 대전·광주(0.19%→0.18%), 대구(0.18%→0.14%)는 상승 폭을 줄였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0.16%에서 0.17%로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 전셋값은 0.18%에서 0.20%로 오름폭을 키우며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2월 둘째 주(0.22%) 이후 19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0.11%에서 0.09%로 오름폭을 줄였으나 경기가 0.18%에서 0.21%로, 인천이 0.35%에서 0.41%로 각각 상승 폭을 키운 영향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반포동 1·2·4주구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 등 영향으로 지난주 0.56%에 이어 이번 주 0.36% 올랐다. 전주 대비 오름폭은 둔화했으나 한 달 넘게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작구(0.20%→0.19%)는 노량진·흑석동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올랐고, 송파구(0.15%), 강남구(0.11%) 등도 물량 부족 등으로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8%에서 0.21%로, 인천이 0.35%에서 0.41%로 각각 오름폭을 키웠다.
경기는 시흥시(0.64%)가 배곧신도시와 장현지구 위주로, 안산 단원구(0.57%)는 역세권 인근 위주로 올랐고, 동두천시(0.48%), 안성시(0.47%), 오산시(0.40%)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86%), 계양구(0.44%), 부평구(0.42%) 등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 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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