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의 수출 성장세가 올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수출기업 1,201곳을 대상으로 한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3.5로, 3분기 연속 110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E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란 뜻으로, 앞서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12.1과 120.8을 기록하며 110을 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가장 높은 수치인 145.5를 기록한 가운데 선박과 석유제품이 135에 이르는 등 15대 수출품목 가운데 12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과 비철금속 제품이 98.8, 농수산물과 플라스틱·고무 제품이 각각 98.7과 88.1에 그치면서 지난 2분기보다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수출에 위협이 될 가장 큰 요인으로 기업들 상당수는 원재료 값과 물류비의 상승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