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시멘트업계의 탈석탄 투자, 순환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산업 전환 지원에 나선다.
산은은 23일(수) 본점 IR센터에서 한국시멘트협회, 주요 시멘트 7개사 등과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시멘트 7개사로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가 참석했다.
시멘트산업은 연간 42백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3대 탄소배출산업으로 꼽혀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은은 시멘트업계의 석탄 사용량을 줄이고 순환자원 비중을 높여 석탄 대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은은 2025년까지 시멘트 산업의 탄소저감 시설투자에 1조 원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원료 대체, 친환경 열원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시멘트산업이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은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