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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른다는 이유 있었네…건강기능식 사업 확대 '청신호' [IPO·종목탐방]

프리미엄 건기식으로 승부…미·중·동남아 진출
반려동물 제품 출시 기대…자회사 상장 계획
증권가 "주가 저평가…성장 이벤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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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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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IPO·종목탐방] 시간입니다.
    오늘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피오(H.PIO)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 사업 확대와 함께 미국 중국 등으로의 해외진출 그리고 반려동물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이 기업을 탐방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2년 설립돼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치피오(H.PIO).
    프리미엄 브랜드인 `덴프스(Denps)` 기반의 유산균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세계 1위 균주 회사인 덴마크 기업 `크리스찬 한센`에서 유산균 원료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받는 것이 강점입니다.
    유산균 제품 매출액은 지난 2017년 208억원에서 2020년 610억원으로 3배 늘었습니다.
    창립자 이현용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 : 건강기능식 제품 중에서 먹었을 때 효과를 바로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제품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성장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비타민 제품 매출도 같은 기간 5배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연결 매출액은 2천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이 기대돼 시장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성장 전략을 모색 중인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 :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매우 유망한 산업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수출 비중이 4% 밖에 되지 않는 내수 중심의 산업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 시장만으로는 부족하다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는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임하고 있습니다. ]
    미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이치피오는 중국 시장에서 어린이 영양제의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 : 저희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포커싱을 해서 제품을 준비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예상을 해 진출을 했습니다. 다행히 2019년 6월 런칭 했는데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기 제품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펫이코노미, 펫셔리로 주목받는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해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 : 수의사분들의 역량이 펫산업에 중요합니다. 이분들과 연계해서 펫산업에서 중심이 되고자 준비를 해왔습니다. 올해 3분기 끝, 4분기 초반 정도면 제품 출시와 마케팅이 전개될 것입니다. ]
    지난 2019년 인수한 건기식 생산 회사 `비오팜`을 통해 자체 생산을 늘려 매출을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달부터 가동되는 2공장의 실적이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 : 저희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목표는 비오팜은 국내 CMO로 만족하지 말자. 글로벌로 나가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비오팜을 덴마크에 시설을 셋업하고 그곳에 제품을 만들어서 중국으로 보내고 동남아로 보내자 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또 2~3년 내 비오팜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 : 비오팜은 저희 회사가 모회사가 주는 매출의 비중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자회사 역시 잘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전략을 잘 수행한다면 2023년, 앞으로 2~3년 안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렇다 보니 증권가에서는 에이치피오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수준인데 이는 수급상의 문제일 뿐 에이치피오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로 2만7,4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윤혁진 SK증권 팀장 :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 대비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보기에 적절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매 분기, 올해 이 회사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잘 유지하고 시장 성장에 맞춰서 점유율을 잘 유지하는지 지켜보면서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한 건강기능식 시장에서 에이치피오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하고 신규 제품이 자리를 잡아나가는지 확인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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