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인 유틸렉스가 미국에서 4-1BB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EU101)에 대한 임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1상과 2a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임상이며, EU101은 키트루다와 같이 킬러T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다.
키트루다가 킬러T세포가 억제되는 물질을 차단해서 킬러T세포의 활성을 유지시킨다면 EU101은 킬러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자극해 킬러T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유틸렉스는 두 항체가 반대의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병용 또는 복합투여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나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면역 항암 항체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계획중이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미국 임상 첫 환자 투약은 지난 3월 첫 투약이 이뤄진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임상"이라며 "지난달 한국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국내임상 역시 조만간 환자투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