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합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베트남에 한국형 선진, 첨단기술이 집약해 개발하는 산업단지와 스마트시티가 건설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관련된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에 한국이 자랑하는 선진·첨단기술을 집약해 개발하는 산업단지와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LH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省)에 총 3개의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모두 3단계로 나뉘어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트아티엔후에성 내에 위치한 찬마이-랑꼬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개의 산업단지와 1개의 스마트시티를 짓게 됩니다. 이들 프로젝트의 총 면적은 1800헥타르가 넘는다고 합니다.
먼저 1단계로 115헥타르 규모의 찬마이공단 내에 총 공사비 3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가칭 후코산업단지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후코(HuKo, Hue-Korean)란 후에성의 후(Hue)와 코리안의 코(Ko)를 합성해 만든 이름인데요, 베트남 분들도 `후코산업단지-HuKo Industrial Park`이란 새 이름에 만족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LH 측은, 2단계와 3단계는 700ha 규모의 한국형 첨단산업단지(High-Tech industrial park) 1개와 1000ha 규모로 스마트시티를 개발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형 첨단 산업단지와 스마트시티의 진수를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LH는 하노이에서 `베트남 사회주택 개발 종합정책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무주택자인 직업군인, 공무원, 공단노동자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또는 임대해 주는 주택으로, LH 측은 "이번 용역은 지난 2018년 9월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에서 사회주택이 의제로 채택된 이후, LH가 베트남 건설부와 함께 해당 용역을 KOICA ODA사업으로 제안하면서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LH가 밝힌 해당 용역의 주요 내용은 △사회주택 수요 예측 △사회주택 개발 추진 여건 종합 분석 △사회주택 공급 및 표준 모델 제안 △베트남 주택법 개정안 수립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용역을 통해 LH는 베트남에 △베트남 주택법 개정 △2021-2030 국가주택개발전략안 △사회주택 공급을 위한 토지확보 및 재원조달 방안 △수요예측 및 공급목표 등도 제안했는데요.
LH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LH가 한-베트남간 주요 협력 분야인 사회주택 정책개발 수립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또한 연계 시범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건설부는 이에 "LH측의 주요 단기 정책개선 제안을 반영해 베트남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중장기 제안에 대해서도 베트남 현지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LH는 이번 용역과 연계한 시범 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에도 사회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자람현 코비지역 사회주택은 60만㎡ 부지에 1,853호로 건설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에서 선보일 한국형 첨단 산업단지와 스마트시티는, 한국의 최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해 건설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집약형 단지로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베트남 현지인들은 벌써부터 첨단 산업단지와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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