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5명 늘어 누적 15만1천90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7명)보다 38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영향이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뒤 검역과정이나 지역내 거주지 또는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격리하던 중 확진된 사람은 지난 20일 이후 49명→40명→44명을 기록하며 사흘째 40명대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일시적 요인으로 하루 86명(작년 7월 25일)까지 나온 적은 있지만, 사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300∼600명대의 폭넓은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나 주간 단위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작아지는 양상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와 400명대가 각 2번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