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럽 등 각 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국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내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방역 대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지배적이지는 않지만, 정부는 끊임없이 국제 사회의 감염 상황을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현재 최고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에서도 변이바이러스의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다시금 감염확산 경고등이 켜졌다"며 "백신 접종으로 변이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과학적 보고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변이 분석기법 표준화를 통해 지자체에서도 변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험국 입국자의 시설격리를 비롯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지속하고, 주요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 합동대응팀 운영과 인근 지역 공동 대응을 통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데다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지시간으로 21일 감염력이 가장 높고, 최적화된 변종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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