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스위스 국가경영개발대학원(IMD)가 발표한 2021년 회계감사 실무적정성 평가 순위에서 한국이 조사대상국 64개국 중 37위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3년부터 7년 동안 회계감사 실무적정성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보여왔는데 2019년 61위에서 2020년 46위로 15계단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9계단 올라 37위가 됐다. 최근 2년간 20계단 이상 수직 상승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회계사회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표준감사시간 제도, 내부회계감사제도 등 신외감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정부의 회계개혁 조기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회계법인의 감사품질 제고 노력, 기업들의 회계투명성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 변화가 있었던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회장은 "회계업계의 전문성 및 감사품질 제고 노력 등을 통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 등 회계 개혁의 핵심 제도를 순조롭게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