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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인터넷은행은 신용대출 받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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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작년 말보다 2조5천470억원가량 더 늘려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여기서 중·저신용자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신용평점 하위 50%,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820점 이하) 차주를 가리킨다.
올 한 해 동안 신용대출 잔액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는 1조7천602억원, 케이뱅크는 6천232억원을 각각 늘리기로 했다. 9월말 정식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1천636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금융당국은 이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점검해 인터넷은행의 신산업 진출 인·허가 심사 때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 때문에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카뱅은 지난 9일부터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기존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이 상품의 가산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해 금리를 최대 1.52%포인트 내렸다.
또, 지난 10일부터 한 달 동안 신용대출 또는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새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 다음달 9일까지 중·저신용 고객이 카뱅의 `26주 적금`에 가입하면 이자를 두 배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뱅은 올해 들어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대출을 내주는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가계대출금리 비교 공시(일반신용대출 신용등급별 금리 현황)를 보면, 부도율(총 10등급 체계) 기준 5∼6등급에 해당하는 중신용대출자들의 CB사 평균 점수가 1월 807점, 2월 782점, 3월 761점, 4월 756점으로 꾸준히 낮아졌다.
이 공시 자료는 은행별 신용등급을 부도율을 기준으로 10등급 체계로 전환해 제공하는데, 이 가운데 5∼6등급이 중신용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6등급의 CB사 평균 점수가 낮아지는 것은 5∼6등급에 해당하는 부도율 범위 내에서 신용평점이 낮은 이들까지 더 폭넓은 대출을 했다는 의미가 된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5∼6등급 CB사 평균 점수는 1월 804점, 2월 807점, 3월 812점, 4월 808점이었다.
7월 초반에 1조2천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할 예정인 케뱅은 하반기에 신용평가모형(CSS)을 한층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들은 하반기에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카뱅은 하반기에 카뱅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당장 8월에 중신용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중신용대출 공급액과 잔액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뱅은 하반기에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현재 판매 중인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을 확대해 직장인뿐 아니라 비급여 소득자도 대출이 가능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 케뱅은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이른 시일 내 출시할 계획이다.
9월 말 출범을 목표로 하는 토스뱅크는 영업 개시와 함께 ▲ 중저신용자 포함 개인 및 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 ▲ SGI서울보증 연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출범 이후에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 및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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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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