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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률 30% 육박…7월부터 속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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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접종률도 30%에 육박하고 있다.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하고 내달부터 다시 1차 접종에 속도를 낼 예정이지만 현재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일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 접종분과 잔여백신 활용분까지 포함하면 이달 중 3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상반기 목표(최대 1천400만명)를 조기에 초과 달성한 만큼 9월까지 누적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도 다소 앞당겨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자는 21만1천9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01만2천455명이 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2% 수준이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4일만에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가 당초 목표치로 제시했던 1천300만명보다 200만명이나 더 많은 것이다.
그간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천만명, 110일째인 6월 15일 1천300만명, 112일째인 6월 17일 1천4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접종률 30%(약 1천540만4천735명) 달성까지는 39만2천280명이 남은 상황이다.
상반기 1차 접종대상 자체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날 발표될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얀센 백신 신규 접종자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날이 휴일인 영향도 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반기 1차 대규모 접종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부터는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백신 접종 인원이 전체 통계에 반영된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물량은 총 4천만회(2천만명)분으로, 이 가운데 지난 1일 도착한 초도물량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이 현재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이다.
여기에다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당일신속예약과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도 하루 6만∼7만여명씩 나오고 있다.
아울러 30세 미만 일부 그룹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소규모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다.
대상자는 출생일이 1992년 1월 1일 이후인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으로, 오는 26일까지 접종받는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를 포함해 이달 남은 기간에 접종을 받는 30세 미만은 25만명 정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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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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