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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 수위·물가 동향 주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 증시, 연준 위원 매파 발언에 하락
"내년 말 금리인상" 연준 위원 발언에 시장 압력
美 백악관 “김정은 발언, 흥미로운 신호”
유럽 하락, 중국 혼조·베트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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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6월 2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 FOMC 여진 속 파월 증언·물가 동향 주시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머지않아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면서 금융환경은 긴축적 상황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21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연설을 가질 예정이고 이어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발언을 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팬데믹 프로그램과 경제`를 주제로 증언에 나설 예정이며, 같은 날 다른 위원들의 연설도 이어진다.
한편 이번 주에는 25일 나올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3.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2.1%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금주 주요 일정
△21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연준 의장 하원 증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5월 기존주택판매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23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6월 마킷 합성 PMI(예비치)
-5월 신규주택판매
-1분기 미국 경상수지
△24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5월 내구재수주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
-1분기 미국 기업이익(확정치)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확정치)
△25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내년 말 금리인상" 연준 위원 발언, 시장에 하락 압력
내년 FOMC 통화정책 투표권을 갖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내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3년 금리 인상을 예고한 지난주 FOMC 점도표 결과보다 앞당겨진 시각이다. 불러드 총재는 “경제 재개가 잘 이뤄지면서 좋은 해를 보낼 것 같다”면서도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가파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불러드 총재는 “물가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 이 조금씩 강경하게 바뀌고 있다”고 봤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인사 중 전형적인 비둘기파로 꼽혀 왔다. 사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바이러스 징후가 사라질 때까지 통화 팽창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최근 “필요할 경우 정책을 바꿀 수 있다”며 태도를 바꿨다.
■ 북미 관계 향후 전망
北 “한반도 정세 관리…대화·대결 준비”
美 백악관 “김정은 발언, 흥미로운 신호”
美 백악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목표 준비”
지난주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나온 내용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북한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흥미로운 신호"라는 표현을 쓰며 북한의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앞으로 어떤 후속 조취를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노규덕 외교부 본부장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현재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되고 있다.
■ 아마존 프라임데이 6월 21~22일 개최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미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커머스 매출은 미국 전체 소매 판매의 3.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까지 치솟았다. 올해 15.3%를 기록하고, 오는 2025년에는 23.5%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는 아마존에 이어 월마트가 7.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이베이(4.3%), 애플(3.5%), 홈디포(2.3%), 타깃(2.0%)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했다. 월마트와 타겟도 예년과 같이 고객 선점을 위해 `프라임데이`에 20일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마트는 23일까지, 타겟은 22일까지다.
[미국증시 마감시황]
■ 연준 위원 매파 발언에 하락…다우 1.58%↓

현지시간 18일 뉴욕증시는 연준 위원의 발언에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 하락한 33,290.0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1% 떨어진 4,166.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2% 밀린 14,030.3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들어 3.45%가량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였다. 이번 주 주간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기록한 6.47% 하락 이후 최대다.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9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12% 떨어지는 데 그쳤다. 그만큼 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불러드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통하는 불러드 총재가 단번에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돌변한 것이다.
이 소식에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 이상 오르며 5월 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불러드 총재의 발언에 2년물 국채 금리가 빠르게 반등했고, 10년물 금리는 1.50%대에서 1.49%대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둘 간의 금리 차는 축소됐다. 이는 2년물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고, 10년물은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넷플릭스(+0.49%)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특히 페이스북이 2.0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애플과 구글이 1%대 떨어졌고 아마존은 -0.07%,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전날에 이어 1%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1.09% 오른 623.31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와 결별하고 테슬라를 퇴사한 제롬 길렌 전 테슬라 트럭 부문 사장이 3천억 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고 1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길렌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확보한 테슬라 주식 중 2억 7400만 달러(한화3101억 원)에 달하는 45만여 주를 지난 10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매도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약 2% 하락
현지시간 18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한 우려에 2% 가까이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0% 하락한 7,017.4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6% 떨어진 6,569.1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8% 하락한 15,448.0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80% 내린 4,083.37로 종료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혼조…`자동차·증권주` 강세

현지시간 18일 A주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내린 3525.10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7% 오른 14583.67, 창업판지수는 1.59% 오른 3239.23으로 장을 마쳤다. 신에너지 산업 체인이 크게 상승했고, 칩 섹터가 활황세를 보였다. 반면 백주, 경기순환주는 다시 하락했다. 종목별로 자동차, 전기설비, 군수, 비철금속, 방직 등 섹터가 상승했고 채굴, 식품음료, 은행, 건축재료, 철강 등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테마 섹터 중 자동차, 동력배터리, 리튬전지 전해액 등은 상승했고 석탄채굴, 의약상업, 시스템조작, 시멘트 제조 등 테마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1.31%↑…사상 최고치
18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1.31% 오른 1377.7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최고점`을 새롭게 찍으며 138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베트남 증시는 이날 상승분까지 합하면 올들어 25% 상승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5.4% 더 유입돼 23조7000억 동(VND), 미화로는 1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1.33% 상승한 1481.30으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 비엣콤뱅크(VCB)는 4.1% 급등하며 은행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는데, 비엣스톡(Vietstock)은 "비엣콤뱅크는 이날 VN지수를 4.4포인트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0.19%, 보험업 -0.92%, 부동산업 1.26%, 증권업 0.69%, 정보통신업 1.3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52% 상승한 318.73을,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74% 상승한 90.22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 달러 약세 속 0.8% 반등

뉴욕유가는 달러화가 조정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18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 오른 배럴당 71.64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들어 1%가량 올랐다. 지난 수요일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브렌트유 가격은 201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달러가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도 오름폭이 과도했다는 평가 속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유가는 통상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상승한다. 원유와 같은 국제 원자재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수요가 억제되고, 반대로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에서다.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리려는 것은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원유 수요에는 펀더멘털상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금]
■ 7주 만에 최저치…주간 낙폭 3월 이후 최대

금 가격이 7주 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치면서 1,800달러 회복에 실패했다. 연준이 매파적으로 돌변한 데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면서다. 비둘기파로 믿었던 연준 고위 관계자까지 매파적 발언을 노골적으로 쏟아내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특히 달러화가 가파르게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짓눌렀다.
현지시간 1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3% 하락한 1,769.0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 5.9% 하락해 지난해 3월 5%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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