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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 1억 지키고 싶다면…집 구할 때 '이것' 지키세요 [부터뷰]

30대 초반 전세 사기 + 회사 부도
인생 맨바닥에서 깨달은 돈 관리
종잣돈 마련 후 내 집 마련 성공
재테크 크리에이터 구채희 작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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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나는 인터뷰(부터뷰) - 영어 선생님으로 맨땅에서 자산가가 된 크리에이터 샤이니쌤(김재영)이 사회 초년생들에게 경제적인 자유를 찾기 위해 알아야 할 노하우를 톡톡 튀는 인터뷰로 정리해드립니다.》

잘 살던 전셋집이 어느날 경매 넘어가고, 하필 잘 다니던 직장이 갑자기 횡령에 휘말려 부도가 나는 최악의 일을 동시에 겪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30대 초반에 직장도, 집도 잃고, 모은 돈도 없이 최악의 순간을 맞이했던 재테크 크리에이터 구채희 작가가 <부티나는 인터뷰>를 통해 고백한 실제 이야기입니다.

"비싼 수업료를 치렀다"던 구 작가는 낮에 재취업 준비, 밤에 부업을 병행하며 틀어진 인생 경로를 바로 잡아 단단한 목돈을 쥐고 자산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결혼 후 1년 7개월 만에 종잣돈 1억원, 내 집 마련에도 성공한 구 작가가 사회초년생들에게 전한 종잣돈 만들고, 지키는 방법을 두 차례의 인터뷰로 정리했습니다.

▶ 구채희 작가 1편 `현실적인 1억 모으기` 다시보기 https://youtu.be/ZEv1UZ3j6aw

● 종잣돈 필요한 전세 계약…기본은 꼭 지키세요

구 작가가 고백한 경험까진 아니더라도 애써 모은 종잣돈을 생활 사기로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전세 사기는 부동산 거래 경험이 부족한 20대, 30대 혹은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주된 타깃입니다.

가령 임차인 몰래 집주인이 바뀌고 이를 전세 계약 만료 직전에야 알게 된다거나,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보증금을 가로채는 생활 사기 범죄가 대표적입니다. 또 경매에 넘어간 집들은 이후 피해 보상까지 긴 시간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아래 절차로도 다 막을 수는 없지만 구 작가는 초년생들이 꼭 익혀두고 지켜야 할 노하우라고 강조합니다.

① 등기부등본 직접 떼어 살펴 보세요

- 신축 빌라라서, 가격이 저렴해서 덜컥 계약했다면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구채희 작가는 해당 건물의 건축대장, 등기부 등본을 보고 주인이 맞는지, 대출이 잡혀있는지 꼭 확인하라고 당부합니다.

등기부등본을 떼어 가령 집값이 5억이라면 70%인 3억5천만원을 보증금으로 계약해야 손해가 없다는 말입니다. 만에 하나 경매로 넘겨지면 유찰시 수도권 기준 20%씩 가격이 깎이는 만큼 최소한의 안전 장치로 여겨야 한다는 겁니다.

- 정부24를 통해 건축물대장, 집주인의 신분 진위를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서 등기부등본을 떼어봐야 합니다. 또한 공인중개사 사무실도 진위 여부를 따져야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국가공간정보포털(http://www.nsdi.go.kr)에서 접속하면 부동산중개업 등록 여부를 지역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②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계약 후 바로 받으세요

- 부동산 계약은 큰 금액이 드는 만큼 본인의 권리를 보장할 최소한의 장치 `전입신고`, `확정일자`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구 작가는 "요즘 많이들 알고 계실테지만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고, 집 주인이 무리한 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구속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이어 "등기부등본은 계약하는 날 한 번 더 뽑아서 확인하고, 잔금 치르는 날에 바로 전입 신고 확정을 받아야 임차인 요건을 갖추고 선순위 채권자로 대항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③ "정 불안하다면…보증보험으로 이중 방어"

구 작가는 "만에 하나의 일을 대비해 소액으로 대응 가능한 방법이 보증보험"이라며 "가입이 되는 집은 대체로 안전한 곳이고, 수수료가 조금 들기는 하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안전하게 구하겠다면 이용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전세계약기간의 만료일 후 1개월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금융거래에 맞춰 시중은행과 카카오페이 등으로 가입할 수 있게 열려있습니다.



● 경험 늘리세요…발품 답사, 손품 메모는 필수

구 작가는 신혼 초 부족한 예산에 맞춰 저평가된 나홀로 아파트를 공략해 구매했다고 소개합니다. 구 작가는 "시드머니가 없을 때부터 관심있는 곳들은 현장은 계속 다녔다"며 "결혼 예정인 상대의 취향, 출퇴근 거리, 교육, 대단지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은 집을 발견했을 때 빨리 계약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구 작가는 "당장 10억, 20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언젠가 조정될 수 있고, 이때를 대비해 부동산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 정보를 파악해두고 관심 지역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합니다.

또 "현장에서 헛수고를 줄이려면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볼지 미리 인터넷으로 둘러보고, 메모를 해두면 훗날 최종 판단에 참고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그래도 손 놓고 있을 일은 아니겠죠. 종잣돈을 들고도 좋은 집 놓치고 싶지 않다면 기회를 찾는 손품, 발품이 더 필요한 때인 것처럼 보입니다.

▶ `부티나는 인터뷰` 시리즈 영상은 채널 <돈립만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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