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카드포인트를 조회해 한 번에 계좌로 입금시켜주는 금융위원회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범부처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중기부와 식약처의 `K-주사기`와 접전을 벌이다 1위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아울러 금융위는 오늘(18일)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개최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등 7개 사례를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 중소금융과 유원규 사무관을 포함해 총 6명에게 포상했다.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는 소멸되기 어려운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서비스 시작 후 4개월간 1,799만 건이 신청돼 2,034억 원이 국민들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정기결제를 통해 디지털 컨텐츠를 보는 `구독경제` 이용시 유료 전환이나 해지, 환불을 어렵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소비자 보호조치를 수립한 구독경제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유원규 금융위 중소금융과 사무관은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와 함께 구독경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안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대리운전기사의 단체보험 중복가입 문제를 해소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 방안(김기훈 사무관)과 주택연금 가입요건을 개선한 방안(김기태 사무관)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추진(이영평 사무관)과 노사간 입장 차이를 적극 중재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갈등관리체계 구축(서지은 사무관), 마이데이터 산업의 경쟁 제고(송현지 사무관) 등이 장려사례로 선정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우수공무원 6명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직접 수여하고, 향후 성과급 최고등급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 직원 여러분의 적극행정이 범부처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비로소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정책들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하반기에도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시행 등 훌륭한 정책들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