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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술주 반등시점은 7월...유동성이 하락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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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 상장된 기술주의 반등 시기는 7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후파이낸스는 16일(현지시간)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야후파이낸스는 "연간 러셀 2000리밸런싱이 6월 25일에 발표되고 분기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는 이벤트 등을 기다리고 있다"며 "해당 시기에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기술주들이 반등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파이낸스의 분석에 따르면 1995년 나스닥 종합지수는 40% 올랐고, 그 상승세는 1996년 5월까지 지속됐다. 20%의 조정을 거친 뒤 1996년 9월 증시는 다시 탄력받았고, 1990년대 후반 불마켓(강세장)으로 가속화했다.



2003년 나스닥 종합지수는 50% 상승했고, 결국 이듬해(2004년)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7개월 동안 횡보하다가 2004년 9월에 다시 탄력 받았다. 카봇 성장 투자회사 수석 분석가 마이크 신톨로(Mike Cintolo)는 "2004년에 증시가 다시 탄력 받은 이후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이진 못했지만 당시 보여준 움직임은 매우 강했다"고 평했다. 그는 "애플(AAPL)과 구글(GOOG, GOOGL)이 강세(Mega-runs)를 보인 것도 이 때부터였다"고 말했다.



마침내 2009년 나스닥 종합지수는 44% 올랐고 그 상승세는 2010년 4월까지 지속됐다. 4개월 간의 조정 후 2010년 9월, 지수는 다시 상승했고, 2011년 초에 30% 또 올랐다. 더 중요한 것은 룰루레몬(LUU), 멕시코그릴(CMG) 등 성장주가 해당 기간 세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세 가지 선례는 현 나스닥 종합지수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준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설명했다. 작년 상승세는 올해까지 이어졌고 지난 2월에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이후 약 4개월 동안 조정됐고, 이제 다시 한 번 상승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야후파이낸스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 기술주 반등이 4분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기에 지속적인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주력해야 할 잠재적 성장 분야로 `반도체, 의료품, 소프트웨어` 업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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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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