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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美 출장길 '자율주행·로봇기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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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美 출장길 `자율주행·로봇기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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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인수를 추진 중인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찾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 보스턴에 있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본사를 찾아 현지 경영진으로부터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현황과 로보택시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또 모셔널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직접 테스트 하고 모셔널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개발 역할을 맡고 있는 모셔널 피츠버그 거점을 찾아 자율주행 차량 설계·개조 시설과 인프라를 살피며 연구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셔널`은 지난해 3월 현대차와 `앱티브(Aptiv)`와 5:5 지분 비율로 투자해 세운 자율주행 합작법인으로, 투자 발표 이후 정 회장이 모셔널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완전자율주행차로 미국 대륙을 최초로 횡단했던 모셔널은 이듬해 싱가포르에서 역시 최초로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지난 2018년부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10만 회 이상 제공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미국 네바다 주에서 업계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으며 오는 2023년 `리프트(Lyft)`와 함께 무인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현재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로봇 제조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찾아 현지 경영진과 로봇 산업의 미래와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양산형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사람처럼 직립 보행을 하는 `아틀라스(Atlas)`, 최대 23kg 무게의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Stretch)` 등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다양한 첨단 로봇 기술들을 체험했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04년 운송용 로봇 `빅 도그`를 선보인 뒤 지난해 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화성 탐사용 로봇 `Au스팟`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핵심 미래사업 가운데 하나로 `로보틱스`를 지목하며 그룹 내 로봇 개발역량 향상은 물론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스마트 공장 기술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목적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정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 곁에서 상시 도움을 주는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로봇이 알아서 충전하고 스케쥴 관리를 수행하는 동안 사람은 좀 더 생산적인,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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