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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다원, 깊어진 내면 연기까지…정극 연기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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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다원이 정극 연기에 합격점을 받고 있다.

다원은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탁동경(박보영 분)의 동생이자 취준생인 탁선경 역을 맡았다.

지난 14, 15일 방송된 ‘멸망’ 11, 12화에서 선경은 센스 넘치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겼다. 선경은 이현규(강태오 분)와 차주익(이수혁 분)과의 관계에서 갈등중인 나지나(신도현 분)의 고민을 듣고 “누님 원래 누구 좋아하면 죽이고 싶어하잖아요. 1번은 죽이고 싶어했고, 과거! 2번은 죽이고 싶다. 현재!”라며 간단히 지나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지혜로운 면모도 선보였다.

또 선경은 아르바이트에 가기 전 시간을 쪼개어 동경과 이모인 강수자(우희진 분)의 병실에 들러 동경이 좋아하는 호두과자를 잔뜩 사와 얼굴을 내비쳤다. 선경은 동경과 수자 뿐만 아니라 주변 환자들에게도 “잘 부탁 드린다”며 넉살 좋은 동생으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다원은 극 초반 동경의 철없는 동생이었지만 이제는 동경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캐릭터에 잘 녹여내며 친 동생 삼고 싶은 매력을 펼쳐가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극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는가 하면, 때론 누나를 향한 깊어진 내면 연기로 그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내고 있다.

다원이 출연하는 ‘멸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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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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