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여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방안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G7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기술력에 기반한 백신 허브 국가 등 국제적인 감염병 협력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백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 선구매에 대한 기여분을 5배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포용적 회복을 위한 적극적 기여 계획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또 "12년 만에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이 참여했다"며 "특히 보건과 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사례를 소개하는 등 대한민국의 변화된 위상에 따른 역할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G7 정상회의는 전날 영국 콘웰에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하면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와도 면담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소리오 CEO에게 백신 공급이 하반기에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협조를 요청했고, 소리오 CEO는 한국이 `최우선 파트너`라면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장기적인 생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