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광주시 동구 학동 철거 건축물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 현황과 조치계획을 보고받았다.
해당 사고 현장은 지난 9일 지상 5층 건물 철거공사 중 붕괴로 버스 1대 매몰돼 17명의 사상자 발생(9명사망, 8명부상)한 곳이다.
노 장관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다치신 분들의 쾌유도 기원한다. 또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 확인시 엄중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건설안전 이행을 위한 발주·설계·시공·감리 등 건설주체와 국토부·관리원·지자체 등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되짚어보고, 법과 제도의 미비점이 없는지도 꼼꼼히 챙겨 볼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노 장관은 "국토부와 관계부처가 협력해 취약한 철거현장을 신속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