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7일 하루 85만명 넘게 늘면서 접종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85만5천64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74만9천228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만6천414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845만5천799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570만1천559명, 화이자 275만4천24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16.5%에 해당한다. 60대 이상이 총 633만8천명으로 60대 이상 접종 대상 인구(1천315만4천명)의 48.2%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접종률이 70.6%, 70대가 66.0%, 60대가 31.7%로 각각 나타났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만9천856명 추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천81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만1천45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29만9천853명으로, 인구 대비 4.5%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61만9천311명이 아스트라네제네카, 168만542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46만6천321명)의 45.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5.0%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373만225명)의 접종률은 1차 73.8%, 2차 45.1%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한 누계 접종 건수는 1천75만5천652건으로 접종 개시 101일 만에 1천만건을 넘어섰다.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를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4.4%, 2차 접종률은 43.0%였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5∼74세 어르신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률은 40.7%로 집계됐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73.8%이며, 2차 접종률은 45.1%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4천133명(6일 0시 기준)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이달 15∼26일에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