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부산 지역 경제 회복의 일등공신인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성장의 동력인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재도약 및 동남권 조선·자동차산업을 넘어 글로벌 생산 및 공급체인으로 거듭나 산업별 일류화를 가속화하는데 있어 산업별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부산시에서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통해 협동조합을 지원해 나가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안과 지원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윤일 경제부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24건의 과제들을 건의했다.
협동조합은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되면서 금융과 판로, R&D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상태다.
아울러 부산 경제인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부산광역시 중소기업 주무부서 신설, 부산시 협동조합 간 협업 활성화 지원, 부산 기계·뿌리산업 R&D 역량강화 지원, 부산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개정 등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협동조합도 중소기업인 점을 살펴서 정책 수립시 개별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협동조합과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