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이 드라마 ‘연모’ 출연을 확정했다.
KBS2 새 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로, 이소영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김인권은 극중 세자 이휘(박은빈 분)의 스승으로 시강원 보덕 양문수 역을 맡았다. 실질적으로 시강원을 책임지는 양문수는 언제나 왕과 세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보이지만 조직생활만큼은 최적화된 인물이다. 노련한 연기로 극의 무게 중심을 탄탄히 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김인권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김인권은 브라운관은 물론 연극 무대까지 누비며 전방위적으로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드라마 ‘타임즈’에서 언론사 타임즈의 원년 멤버 도영재로 분해 이진우(이서진 분)를 도와 고난과 역경에 함께 맞서는 든든한 동반자로 활약했고,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서는 존 스미스의 엉뚱한 백수 친구 스탠리 가드너로 나서 관객들에게 폭소만발 웃음을 선사했다.
매 작품마다 리얼하고 섬세한 연기로 작품의 보는 재미를 높이는 김인권의 만능 소화력이 이번 ‘연모’에서는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한편, ‘연모’는 김인권을 비롯해 박은빈, 로운 등이 출연을 확정 짓고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이끈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