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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11년 만에 화면 개편···단건배달 '배민1' 도입

배민1, 서울 송파구에 먼저 도입
올 하반기 수도권·주요 광역시로 확대
'배민1' 주문 중개 이용료 건당 12%
경쟁사 수수료율 대비 3%p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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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11년 만에 애플리케이션(앱) 홈 화면을 개편하고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One)`을 새롭게 선보였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이 제공하는 7개 주요 서비스를 대형 탭 버튼 형식으로 배치한 새 화면을 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화면에는 맨 상단에 `배달`과 `배민1` 버튼이 나란히 배치된다. 배민1은 8일부터 서울 송파구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앱 개편은 ‘푸드 슈퍼 앱’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슈퍼 앱은 여러 서비스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한 곳에서 모아 쓸 수 있는 앱을 말한다.
그간 배민 메인 화면이 한식·분식·치킨·피자·중국집·디저트 등 음식 종류가 나열된 메뉴판식이었다면 새 화면은 단건배달, 포장, 마트장보기, 쇼핑라이브, 선물하기 등 음식 관련 주요 서비스를 큼직한 개별 탭으로 분류했다.

고객들은 앱 이용 목적에 따라 음식을 주문하거나 생필품 및 식재료를 구매하는 등 첫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음식 주문에 있어 고객 선택권이 강화됐다.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배달`과 `배민1` 어느 곳에서나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은 배민이 주문을 중개하고 실제 배달은 업주나 외부대행업체가 딜리버리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 곳에는 국내 음식 배달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고객들은 `배달` 버튼에서 다양한 식당과 음식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배민1`은 배민과 계약한 전업 라이더, 부업 커넥트가 주문 한 건을 곧바로 고객에게 배달한다. 음식을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기존에 배달하지 않던 동네 맛집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버튼이다.
이번 개편으로 소비자뿐 아니라 식당업주들의 선택권도 강화된다. 식당들은 매장 상황에 따라 두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병행함으로써 배민 플랫폼 활용도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에서 단건배달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별 배민1 서비스 오픈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배민 앱과 배민사장님광장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배민1의 주문 중개 이용료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민간 푸드 딜리버리 플랫폼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건당 12%(카드수수료 및 결제이용료 별도), 배달비는 6000원이다. 이는 기존 단건배달 업계의 통상 수수료율 보다 3%포인트가량 낮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 론칭과 함께 정상 가격 대신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다. 프로모션 중개 이용료는 건당 1000원(카드수수료 및 결제이용료 별도), 배달비는 1000원 할인한 5000원이 적용된다. 배민은 시장 경쟁 상황 등에 맞춰 종료 기한을 정하지 않고 프로모션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개편은 ‘음식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고객들께는 쉽게 접근해 유용하게 쓰는 서비스, 입점 사장님들께는 매출 증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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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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