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깨진 하트 이모티콘)` 트윗과 함께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린킨파크 노래를 인용하면서 우리 사이는 끝날 거라는 것을 알지만 다른 사람을 찾았다`는 여자의 말에 이어 `그건 중요하지 않아`라는 남자의 대화와 함께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는 남녀 모습이 등장한다.
남자의 대사인 `In the end, it didn`t even matter`는 미국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In the end`의 후렴구 부분이다. 이 곡의 가사를 보면 누군가를 믿었지만 배신을 당하고, 그와 함께 한 시간이 후회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별을 암시하는 사진과 가사를 인용한 머스크 트윗에 지난 한 주 6.3%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3% 이상의 하락세로 급격히 돌아섰다. 4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3만 7,7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머스크의 트윗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트윗에는 `이 그림이 내가 비트코인을 살지 팔지를 의미하는 건가`, `비트코인에 대해 말하는 거 그만하라`, `우린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도지코인이 1달러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전체 시장의 왕이라고 인지할 필요가 있다` 등 리트윗이 잇따르고 있다.
이내 머스크는 또다른 트윗을 연이어 올렸다. `WHYY??`라는 말과 함께 큐브 사진을 올려 그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