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문소리가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23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측은 4일 칼춤 추는 인사의 세계에서 만난 위기의 엔지니어 최반석(정재영 분)과 인사팀장 당자영(문소리 분)의 모습이 담긴 2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두 연기 고수가 그려낼 스펙터클한 어른들의 오피스 월드가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다른 ‘직딩’들의 아찔한 생존담이 차원이 다른 공감을 선사할 전망. 여기에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뒤집기 한 판을 노리는 이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오피스 라이프는 유쾌한 웃음을 저격한다. 무엇보다 정재영, 문소리를 비롯해 이상엽, 김가은, 안내상, 박원상, 김남희, 차청화, 조복래 등 공감대를 확장할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살아남기 위한 태세전환 스킬이 웃음을 유발한 티저 영상이 화제를 불러온 가운데,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 최반석과 당자영의 극과 극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반석은 갑자기 불어닥친 감원 돌풍에 어쩌다 보니 칼춤 추는 ‘인사의 세계’에 입성하게 된 인물. 책상 앞에 놓인 손때 묻은 공구들이 베테랑 엔지니어로서 그가 걸어온 세월을 가늠케 한다. 그러나 공구 대신 파일 뭉치를 손에 쥔 넋 나간 얼굴은 인사팀에 불시착한 그의 캄캄한 앞날을 예고한다. 오랜 경력과 노력이 리셋될 위기에 처한 ‘인알못(인사 업무를 알지 못하는)’ 최반석. 퇴사보다 재기를 결심한 그의 버티기 한 판이 화끈하게 펼쳐진다. 생활가전사업 직원들의 일급비밀을 손에 쥔 최반석의 모습은 그의 파란만장한 오피스 라이프를 더욱 기대케 한다.
지독한 근성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의 카리스마도 흥미롭다. 팀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인사팀에서 ‘인사’라곤 1도 모르는 22년 차 개발자 최반석을 부하직원으로 마주한 당자영. 어처구니없는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그의 모습에선 사회생활 ‘만렙’의 남다른 내공이 느껴진다. 뛰어난 리더십의 당자영은 달라도 너무 다른 최반석과 전략적 공생 관계로 뭉쳐 칼춤 추는 인사의 세계를 연다. ‘불굴의 승부사’ 최반석과 당자영은 미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오피스 정글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기대감을 더한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짜릿한 반란을 꿈꾸는 n년 차 직장인들의 화끈한 생존기를 리얼하게 그려낼 정재영, 문소리의 케미스트리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6월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