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2.01

  • 8.64
  • 0.33%
코스닥

755.12

  • 6.79
  • 0.91%
1/4

포드 前 CEO, 머스크에 돌직구..."탄소배출권 판매로는 못버텨"

"머스크, 전기차 주류 시장으로 끌어올려"
'4월 시장 점유율 하락' 분석 보고서 나와
볼트 불량으로 모델Y·모델3 6천대 리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포드 前 CEO, 머스크에 돌직구..."탄소배출권 판매로는 못버텨"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마크 필즈 포드 전 CEO, 2014-2017 재임)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의 전 CEO가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경쟁 과열 속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필즈 포드 前 CEO는 2일(현지 시각)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통해서 전기차를 주류 시장으로 끌어올렸다"며 "머스크의 수많은 업적 중 하나는 사람들이 전기차에 몰두하게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머스크는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필즈는 "그동안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보다 탄소배출권 매매로 더 큰 수익을 벌어들였다"며 "향후 전세계적으로 저탄소 정책이 확대되면 탄소배출권으로 얻는 수익이 감소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테슬라는 수익에 대한 더 큰 압박에 시달리게 돼 차량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국채금리 상승 압박에 더해 포드나 GM, 폭스바겐 등 여러 전통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업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경쟁 과열 우려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3월 29%에서 4월 11%로 낮아졌다.

특히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모델3`와 `모델Y` 6천대 가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소식에 오늘 테슬라의 주가는 3% 급락했는데 올해들어 14%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오늘 장 0.68% 상승 마감한 포드는 올해에만 벌써 7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