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이 50여일 남은 가운데 자원봉사자가 대거 사퇴해 7만명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은 2일 현재까지 사퇴한 대회 자원봉사자는 1만명이라고 밝혔다.
당초 8만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무더기 사퇴로 7만명으로 줄게 됐다.
무토 사무총장은 자원봉사자 사퇴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이유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올림픽 강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취소론도 솔솔 불거지면서 IOC와 일본 정부가 개최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넣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주요국의 지원을 받아 올림픽 개최에 탄력을 붙인다는 구상이라고도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