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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로 나올까…기대감 커지는 '이재용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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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들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언급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 간담회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동석했다.

먼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고 운을 뗐고, 이후 김기남 부회장과 정의선·구광모 회장도 이 부회장의 경제현장 복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통령에게 직접 사면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이 사면을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지금은 경제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총수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측면에서 사면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8·15 광복절 특사 형태로 사면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어 가석방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4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구두로 건의했고, 이후 경제5단체 명의로 정식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가 줄을 잇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찬성하는 분위기가 높다. 이렇듯 연초 분위기와 달리 사면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삼성 측은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으면서도 내심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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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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