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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지구계획 첫 확정…인천 계양 7월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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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의 지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1만7천 가구를 공급하고, 판교 테크노밸리의 두 배에 달하는 일자리 공간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인천 계양지구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30만 가구 공급 대책인 3기 신도시의 공급시계가 움직였습니다.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의 지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지구계획 확정은 신도시의 주택과 학교, 교통 등 각종 이용계획이 정해졌다는 의미입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인천 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인천 계양 신도시는 1만 7천호 규모의 주택이 공급되며, 올해 7월부터는 1,100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에 공급하게 됩니다.]

1만7천 가구 중 절반은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공주택, 나머지는 민간 아파트로 공급합니다.

다음 달에는 인천 계양을 포함해 중소규모 공급지역인 남양주 진접과 성남 복정, 의왕 청계 등에서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이들 단지는 2023년 본 청약도 진행합니다.

인천 계양에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의 두 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신도시 조성에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S-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신설해 주변 철도노선과 연결하고, 인근 도로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른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은 다음 달,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오는 10월 지구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월에는 남양주 왕숙을 시작으로 나머지 지역의 사전청약을 순차적으로 실시합니다.

또 올해 말까지 총 24만 가구의 수도권 주택공급 지구계획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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