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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2차 전지 장비 수주 계약 체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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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설비 전문 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 이종욱)는 국내 글로벌 기업과 2차 전지 조립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2개의 해외 글로벌 2차 전지 기업과 설비 라인 `공급 확정`에 이은 추가 공급계약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 전지 설비 중에서도 노칭 및 폴딩 설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는 2차 전지 생산의 핵심으로, 기존의 프레스 방식의 금형에서 레이저로 변환해 기존 생산량 속도를 약 1.5배 높여 효율성을 증가시켰다고 인정받았다.

업체 측은 "2차 전지 특허(샐 스택 적층 장치 및 방법 등)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2차 전지 배터리 시장이 품질경쟁에 돌입하며 기업 간 그리고 배터리 유형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 혹은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에 도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오히려 2차 전지 설비 제조 및 판매기업의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향되고 있다. 유럽은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선언하며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2030년 이내에 대부분 자동차 패러다임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 역시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신규 등록을 불허할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대부분의 퇴출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점유율은 2025년 10%, 2030년 28%, 2040년 58%로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도 전년대비 30~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글로벌 2차 전지 설비 시장의 성장과 함께 투자사들의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며 "당사는 투자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위즈돔의 카카오T(카카오모빌리티) 협업을 통한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칼라일에서 2199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이달 초 구글에서 56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근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미국 상장 검토 소식을 전했다. 위즈돔은 `울트라 코리아(Ultra Korea, UMF Korea), 카카오T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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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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