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일 공화당과 인프라 회담 예정
G7, 최저법인세율 설정 합의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 공화당 상원의원과 만나서 인프라 투자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인프라 법안 협상에 관여해온 공화당의 셸리 무어 상원의원과 만나서 최종 입장 조율에 들어갑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조 2,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제시했다가,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부양책 규모를 1조 7천억 달러로 줄여서 다시 공화당에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반대했던 공화당은 9,280억 달러 규모의 자체 인프라 법안을 마련해서 바이든 측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사실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희박한데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간부들에게 공화당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달 안으로 인프라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여름까지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현재 민주당 측은 양당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해서 법안을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전날 `G7 재무장관 회의`의 공동성명 초안이 공개됐는데요. G7 재무장관들은 다국적 대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서, 오는 7월까지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최저법인세율을 설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이는 다국적 대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 지역 본부를 두고, 각국에서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현지 세율에 맞춰서 법인세를 내는 조세회피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인데요. 이 밖에도 일부 국가들이 기업 유치 목적으로 법인세를 지나치게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제유가, 2018년 이후 최고치...에너지주 동반 상승
OPEC+, 7월까지 감산 완화 유지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OPEC+가 7월까지 감산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 소식에 또다시 상승했습니다. OPEC+는 정례 회의 후 낸 성명에서 "기존 (감산 완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라면서 "생산 속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8월 생산량에 관해서는 결정을 미뤘습니다.
OPEC+는 팬데믹 이후 석유 수요가 급감하자 작년 하루 평균 산유량 감축치를 역대 최대인 970만배럴까지 늘리기로 합의했었고, 이후 감축량을 770만배럴로 줄인 뒤에 올해 1월에는 이를 720만배럴까지 줄였는데요. 7월까지 이를 580만배럴로 감산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타격으로부터 계속된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WHO, 中 시노백 백신 사용 승인
모더나, FDA에 백신 정식 승인 신청
美 일일 신규 확진자 1만7천명…14개월래 최저
간밤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것은 시노팜에 이어서 두번째입니다. WHO는 "시노백 백신의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이며, 두번째 접종은 2주에서 4주 뒤에 실시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는데요. WHO는 "시노백 백신이 5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임상자료는 충분하진 않지만, 관련 자료를 통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고령층에 대한 접종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간밤 미 FD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신청했는데요.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전 승인 받기 위해서 자료 제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다음 달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모더나는 지난달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 청소년에 100% 효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약사가 FDA에 정식 승인을 요청한 것은 화이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CNN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작년 3월 후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지난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천여명으로 대폭 줄었는데, 이는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기록했던 올해 1월에 비해서 거의 20분의 1 수준입니다.
소파이(SOFI), IPOE와 스팩 합병 후 거래 시작
소파이(SOFI), 美 핀테크 스타트업...학자금 대출 등 P2P 서비스
소셜파이낸스, 소파이가 오늘부터 나스닥에서 SOFI라는 티커로 새롭게 거래를 시작합니다. 소파이는 P2P업체로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인데요. 소파이는 학자금대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여기에 각종 대출 상품 등을 내세우며 제2의 스퀘어를 노리는 기업입니다. 소파이의 가입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228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스팩 합병 타결 소식에 주가 상승세 보이기도 했는데, 오늘 종가 기준으로 22달러로 마무리하며 12% 급등했습니다.
JP 모건 "비트코인 하락 현재 진행형...2만6천달러까지 떨어질 것"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구리와 흐름 유사"
비트코인이 지난 달 내내 이어졌던 하락세를 끝내기 위해서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의 분석가이자 비트코인 전문가인 니콜라스 파나지르조글루가 "반등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이전부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시장의 장기적인 관점이 아직 상승으로 보는 추세가 강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장기 강세론자들이 항복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만6천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니콜라스는 비트코인의 중기 적정가를 2만4천달러에서 3만6천달러 사이로 제시했는데요. 지난달에 나왔던 비트코인의 폭락이 기관투자자 수요를 심하게 약화시켰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당분간 상승세가 위축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위험 분산 측면에서 가상화폐는 금이 아닌 구리의 대안"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위해서 가상화폐를 금의 대안으로 볼게 아니다. 오히려 구리와 흐름이 비슷하다"라며 "비트코인은 확실히 위험 자산의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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