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전문 브랜드 공부차가 운영하는 공부차 청담 갤러리 & 티하우스는 청암 김순식 전을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개최한다.
김순식 작가는 회화를 전공하고 중국 경덕진시 도자연구소 중국고대 청화백차연구위원(중국 고급공예미술사)으로 역임하며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를 거점으로 개인전 및 기획전을 다수 개최하는 등 국내외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1990년 이후부터 수묵화(oriental painting)와 벽화(fresco a secco) 작업을 새로운 표현기법 즉 도자와 회화를 접목하는 도예미술이라는 장르로 개척해오고 있다.
이번 공부차 청담 갤러리 전시에서 백자 위에 그린 청화와 금, 은 채회 기법을 더한 다기 작품을 통해 푸른 당나귀의 눈망울 깊이만큼 순수한 나를 지향하며, 나귀 등 봇짐에 깨달음의 대도(大道)를 짊어지고 먼 길을 여행하는 자유로운 상상을 해본다는 주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라잉 돈키(flying donkey), 매화도 회화로 현대적 표현기법으로 다소 엄숙하고 질감 본위적인 다구 제작 스타일에서 현대적인 디자인과 회화기법을 활용하여 젊은 층들이 좋아하고 공감 할 수 있게 표현하였다고 전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공부차 청담 갤러리 & 티하우스는 매년 4~5회 정기적으로 차 도구와 도예, 공예, 그림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작가들과 전시회를 열며 차를 매개로 문화를 잇는 차 복합문화공간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이번 청암 김순식 전을 통해 질박함과 자연스런 형태에서 오는 편안한 것뿐 만이 아니라 맑고 푸른 기운이 생동하는 청화백자의 찻잔에서 순진무구한 아름다운 정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