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박 기자, 앞서 이슈플러스에서도 다뤘듯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드디어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미국인들은 메모리얼 데이, 우리로 하면 현충일이죠. 이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여행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자신감으로 마스크를 벗어던진 관광객들이 호텔, 해변, 놀이공원 등 주요 관광지들에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고요.
또 우리 정부도 백신 1차 접종자의 경우 오는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면서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앞서 이슈플러스에서도 살펴봤듯 항공, 호텔, 레저 이런 종목들의 주가가 힘을 받겠군요.
<기자>
네, 여기에 더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죠.
정말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상상하면 여행 가기 전에 뭘 준비하실 것 같나요?
<앵커>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을 만나는 거니까 예쁘게 꾸미고도 싶고, 여행지에서 사진도 찍고 싶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집에만 있었을 테니까 화장도 예쁘게 하고 예쁜 옷도 사 입고 싶겠죠.
즉 여행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이전에 많은 분들은 자신을 가꿀 시간을 가질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클리오를 한번 다뤄보려고 합니다.
<앵커>
네, 오늘 주가도 10% 넘게 상승했군요.
클리오는 아이라인이나 쿠션, 립으로 여성분들에게 정말 잘 알려져 있죠.
<기자>
네, 바로 그 점이 오늘 클리오를 살펴보는 이유입니다.
증권업계에선 마스크를 벗으면 기초 제품보다 색조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셨듯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계의 강자고, 보시다시피 여성분들뿐 아니라 요새는 남성분들도 화장을 하는 추세입니다.
NH투자증권은 "베이스 메이크업과 입술용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부터는 국내도 동일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케이프투자증권 역시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개선, 작년 기저효과까지 더해 화장품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색조 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돋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클리오의 크게 오른 이유가 있었군요.
<기자>
네, 또 클럽클리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가고 있거든요.
증권업계는 이 점에 주목하며 "비용 부담이 크게 축소돼 영업 이익률이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온라인과 글로벌 성장 폭도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합니다.
증권업계에서 보는 전망치를 그래프로 정리해봤는데 보시다시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그렇네요. 증권업계에서 보는 눈높이도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3만원에서 3만2천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고, 메리츠증권은 2만7천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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