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이경찬 대표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투비소프트의 전임자들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었어요. 기존 UI/UX 시장이 워낙 벽이 높다보니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기준해 영업이 흑자로 돌아서는 턴어라운드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전임직원이 힘을 모아 더욱 안정되고 관련 시장을 선토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비소프트는 업무용 UI/UX(인터페이스와 유저경험)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유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한국경제TV는 성장하는 기업을 소개하는 ‘비즈앤라이프(매주 목요일 오후5시 방송)’ 프로그램에서 투비소프트 이경찬 대표 인터뷰(5월27일 방송)를 통해 회사근황과 향후 전개해갈 사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으로 소개된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예원 MC: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IT 기술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데요. 소비자들과 기업에서 가장 가깝게 느끼는 기술은 바로 UI · UX 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UI · UX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기업에 나와 있는데요.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경찬 대표이사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경찬 대표: 예 안녕하십니까
신예원 MC: 투비소프트는 비즈니스 UI · UX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요,어떤 제품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경찬 대표: 이렇게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요즘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이런 것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결국은 우리 사람이, 우리 유저분들이 보게 되는 거는 앞에 펼쳐지는 모습이죠. 그러니까 유저 인터페이스와 유저 경험(experience) 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저희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은 UI와 UX, 유저 인터페이스와 유저 익스피리언스 분야에서 그 아주 고급 엔지니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기들이 스스로 개발을 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이런 툴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제품들이고 사업 내용들입니다
신예원 MC: 네 알겠습니다. 회사의 주력 플랫폼인 넥사크로플랫폼과 엑스플랫폼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어떤 특성이 있고 또 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얻게 된 이점은 무엇인가요?
이경찬 대표: 너무 전문적인 말씀을 드리면 시청자분들이 재미가 없으실 테니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잘 만들어진 제품을 엑스플랫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이제 우리의 전 세대 제품인 것은 맞아요. 엑스플랫폼을 우리 투비소프트에서 출시한 것은, 한 10여 년 전에 미국에서 엑스 인터넷 붐이 분 적이 있습니다. 엑스인터넷 붐에 우리가 시류에 맞춰서 좋은 제품을 출시했었던 거였죠. 엑스인터넷이라는 것이 유저가 바라는 인터넷 환경을 구성한다는 의미거든요. 정의할 수 없는 것,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엑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 정의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툴을 제공했던 거였습니다.
넥사크로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넥사웹이란 회사를 우리가 인수를 하면서 그 넥사웹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우리가 좀 더 발전시킨 겁니다. 발전시켜서 적은 인력으로 훨씬 더 자유롭게 인터넷 환경을 구성해 갈 수 있는 것, 이걸 저희가 제품화 시켰고, 현재 이것이 저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예원 MC: UI · UX 시장동향과 해당 시장에서 투비소프트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경찬 대표: 지금 너무 전문적인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UI · UX에 대해서 좀 시장이 줄어든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근데 저는 거기에 선뜻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끔 한 달에 몇 번씩 교보문고 오프라인 서점에 가는데, 그 매대에 보면은 UI · UX 분야의 매대가 따로 있어요. 따로 있고 여기에 매달 매대를 가득 채울 만큼의 책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것은 UI · UX 시장이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기술 AI가 됐건 아니면 클라우드 기술이 됐건, 뭐가 됐건 간에 그것이 언더웨어라고 한다면은 사람의 눈에 보여 주는 거는 UI · UX 일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입고 있는 재킷이 UI · UX 라면은, AI나 클라우드 기술은 지금 안에 있는 언더웨어라고 표현할 수가 있겠죠. 그렇다면 결국 눈에 보이는 건 UI · UX이기 때문에 아주 그 상당히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뭐 이제 저희가 이걸 가지고 해외 진출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요. UI · UX는 시장이 제한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궁무진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신예원 MC: 최근 중국 현지 법인을 출범시키셨다고 들었는데요.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배경과 기대효과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현지 기업이나 기관과의 협력 사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릴게요.
이경찬 대표: 저희가 이제 중국 진출을 생각했던 거는 UI · UX가 결국은 패키징 제품 놓고 사람 놓고 해서 확장해가는 건데, 저희가 국내에서는 좀 그 좀 더 진화된 형태의 비즈니스를 해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좀 더 패키징 비중을 강화하고 이렇게 진화된 형태를 가야 되는데, 그러면 지금 이제까지 우리가 해왔던 것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우에는 사례가 없더라는 겁니다.
중국에는 우리 엑스플랫폼이나 마이플랫폼이나 아니면 넥사크로와 같은 제품이 없습니다. 이런 개념이 없어요. 그래서 이거를 특히 이제 저희 회사 제품이 많이 어필을 하는 데가 제조업체인데, 중국이 제조업 대국이고 하니까 그쪽에 가서 우리가 진출을 한 거죠. 특히 코로나 시국이라서 오도 가도 못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저희 회사의 판단은 이렇게 어려울 때 치고 들어가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신용카드 하나 가지고서 엔지니어들을 보냈습니다. 제가 보낼 때 뭐라고 했냐면, “실적 없으면 서해바다 헤엄쳐 와라, 비행기 표 안 보낸다.” 이 친구들이 귀국을 했는데 헤엄쳐 오지는 않았습니다.
이경찬 대표: 거기서 일단은 현지에 가 가지고 정말 출장 경비만 가지고 수십 만불 계약도 따냈고, 그쪽 대기업하고 투자도 이끌어냈고 또 우리 UI · UX에 대해서 선주문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중국 쪽에 매출이 수 년 안에 우리 한국 쪽에 매출보다 훨씬 더 능가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신예원 MC: 취임 후에 혹시 가장 자랑하고 싶으신 점이 있다면?
이경찬 대표: 저는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우리 회사가 어떠한 성취를 했다면, 그거는 임직원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서 같이 한 거고. 실패를 했거나 바보짓을 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전부 제 책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자랑이라고 말씀드리면 제가 한 건 아니고요. 우리 임직원들이 정말 똘똘 뭉쳐 가지고 해내는 거거든요. 저희 회사가 제가 취임할 당시에 174억 정도, 공시에 다 나온 거니까 말씀드리면 갚기가 정말 어려운 악성부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우리가 작년 연말에 모두 다 갚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부채 제로 상태를 달성했고요. 물론 그 전환사채 부채가 좀 있는데 그거는 그 계약조건이 공시도 나왔습니다만 이자가 없습니다. 이자가 없고 영구채 개념의 계약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실은 부채는 부채지만 부채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 투비소프트는 부채가 실질적으로 없는, 매입매출 부채나 이 정도 빼고는 없는 상황이고요.
또 영업 이익과 관련돼서 우리가 3연속 적자를 봤기 때문에 상당히 위기 상황이었는데 재작년 기준으로 43억 정도 영업적자를 봤던 거를 2020년도에는 25억 플러스로, 영업 흑자로 턴어라운드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런 흑자 기조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서 제가 좀 마음을 졸였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1/4분기 실적 역시 순이익 영업이 모두 전부 흑자로 집계가 됐습니다.
이런 기조가 올해, 내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투비소프트는 사실은 그전에 제 전임자들이 조금은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있었어요. UI · UX가 워낙에 공고하다 보니까, 이쪽에 조금 방심하면서 재무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마는 저희 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서 이쪽에 다시 집중을 하면서, 회사가 아주 안정화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이런 기틀이 만들어졌습니다.
신예원 MC: UI · UX 기술의 핵심은 사용자 생태계에 대한 이해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술이 맹위를 떨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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